취 임 사
존경하는 대한감정평가법인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민국 부동산 솔루션의 최고집단인 대한감정평가법인의 대표이사로 다시 선임되어 인사드리게 됨을 한없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년간 하방하여 여러분의 곁에 있으면서 받았던 질책과 격려는, 그간 제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다시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리고 저에게 대표이사로 일할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무엇을 해야 되는 지를 깊이 고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법인은 지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하여 좌절과 업무의 공백, 추진동력의 상실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며 잡초처럼 들판에서 자란 야생화의 향기가 더욱 짙듯이, 훌륭하게 이를 극복하여 새로이 괄목상대한 모습으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좌고우면 할 겨를이 없기에 빠르고도 강력하게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따라가고자 하오니, 오늘은 취임에 즈음하여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저는 일을 함께 추진하는 동지로서, 선입견 없이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을 대하고 힘을 구하겠습니다.
여러분 역시 네편, 내편이라는 선입견 없이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갖춘 선배라는 시선으로 바라봐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둘째, 무엇보다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거의 업무방식·사고의 틀에 안주하지 마십시오.
오늘은 어제와 다르고, 내일은 오늘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직시하여 관행이라는 이름하에 포장되어졌던 틀린 제도, 잘못된 구습을 바꿔나가는 것이 저의 역할이자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일은 미련 없이 정리하고, 필요한 일은 제대로 하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셋째, 의견을 말함에 있어 주저함이 없되, 이익을 앞세우거나 무리를 지우지 말라는 부탁을 하고자합니다.
법인의 발전을 위한 지혜로운 의견은 그 자체로 필요 충분한 것이지, 그것이 개개인 내지는 본부·지사 등의 이익과 부합되는지 여부는 고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넷째, 업무에 임함에 있어 여러분 각자의 전문성과 자율성에 근거하여 내린 판단을 존중할 것이며, 시스템에 의해 보호하는 것이 대표이사로서 제가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를 믿고 여러분께서는 업무수주 및 처리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추진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 다음의 결과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끝으로 이모든 과제를 풀어가야 할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은 엄중하고 시급하며 갈 길 또한 먼 것이 사실입니다.
E. H. Carr는 ‘역사는 我와 非我와의 투쟁’이라고 설파하였습니다.
여러분 각자가 현재 가고 있는 이 길이 자신과의 투쟁인 동시에, 대한감정평가법인의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는 인식하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함께 같이 하는 길이기에, 저는 대표이사로서 깊은 신뢰를 보내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과 함께 대한감정평가법인의 새날을 열어나갈 생각에 가슴이 벅차옵니다.
우리 함께 힘과 뜻을 모아, 멀리 보며 같이 갑시다.
2021년 7월 1일
(주)대한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 예 병 목
